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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5일부터 2개노선에 전기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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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5일부터 2개노선에 전기버스 운행

대구시가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25일부터 대구시내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달구벌대로를 관통하는 503번과 730번 노선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503번과 730번 노선에 5대씩 총 10대의 전기버스를 운행하며, 차령이 만료된 CNG버스 대·폐차 수요에 맞춰 전기시내버스로 교체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시내버스가 운행하는 503번(성서산단~대중교통전용지구~서변동)과 730번(동명~대중교통전용지구~대덕맨션)노선은 1회 충전거리(250km 내외)를 감안하여 편도 30km 안팎의 단거리 노선으로 운행 대기시간에 차고지에서 충전이 가능해 우선 운행노선으로 선택됐다.

이 노선들은 또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달구벌대로를 관통하고 도시철도1,2,3호선의 환승구간을 통과함으로써 대시민 홍보효과가 크다는 점도 작용했다.

대구시는 25일부터 10대를 운행하면서 향후 전기버스 도입을 위한 테스트와 차량 및 배터리 성능 등에 대한 평가를 하여 ‘대구형 전기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올해 추가로 18대를 도입하는 등 매년 30대 정도씩 확대 도입하여 ’22년까지 13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대구시내에서 25일부터 운행되는 전기버스 - 대구시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보조금 지원대상인 7개 시내버스 제작사를 대상으로 기술적 평가와 산업적 평가를 실시하고 차량성능 및 운행 테스트를 거쳐 대구의 운행여건에 맞는 차종으로 현대차(제품명;일렉시티)와 ㈜우진산전(제품명;아폴로1100) 2개사를 차량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운행 중인 시내버스를 2007년부터 친환경 연료인 CNG(압축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여 2013년까지 1,598대 전량을 CNG버스로 교체한 바 있다.

대구는 1920년 7월 우리나라에서 시내버스가 처음 등장한 곳이기도 하다.

전기시내버스는 기존의 내연기관과는 달리 전기모터로 구동되어 주행 동안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신호대기 중 공회전으로 인한 소음과 연료낭비가 없고 시동을 걸 때도 진동이 적고 엔진열기가 없어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다. 도입차량 모두 저상버스이므로 장애인 및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에도 기여하게 된다.

대구시는 본격 운행에 앞서 21일 시의원과 언론사 기자, 시청 간부와 직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청본관에서 별관까지 차량 2대(우진산전차 1대, 현대자동차 1대)로 시승행사를 갖는다.

대구에서의 전기시내버스 첫 운행의 의미를 기념하고, 25일부터는 직접 노선운행을 시작함으로써 대구의 대중교통 역사에 있어 전기시내버스 시대의 개막을 알린다는 것이다.


김종근 대구시 교통국장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시내버스를 운행한 대구시가 전기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의미가 크가"고 말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시내버스를 확대 도입하여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줄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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