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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노조 "홍문종 의원 전 보좌관도 KT 특혜 채용" 주장

청문회 앞두고 인사 비리 공방 이어질 듯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특혜 채용 논란에 더해, 같은 당 홍문종 의원의 전 보좌관도 KT에 특혜 채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문회를 앞두고 KT를 둘러싼 인사 비리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KT 노동조합 민주동지회와 KT노동인권센터는 서울 광화문 KT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T에서 특혜 채용은 관행이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철우 KT 민주동지회 의장은 "전날(19일) 밤 노조에 특혜 채용 추가 의심사례와 관련한 제보가 들어왔다"며 "홍 의원 보좌관 출신 4명이 2015년 KT에 특혜 채용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2014년~2016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노조는 당시 특혜 채용된 4명 중 2명이 자문위원으로, 2명은 일반 직원으로 KT에 입사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현재 본사 사업부에서 차장으로 근무 중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현직 김모 마케팅 본부장 아들도 부정 채용됐으며, 지금도 수도권 강남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이날 김성태 의원 딸과 기타 검찰이 확인한 부정 채용 당사자의 수사를 서울남부지검에 의뢰했다. 노조는 업무방해, 직권남용, 배임수증재 등을 고발 사유로 적시했다.

김성태 의원 딸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KT에서 압수한 2012년 당시 채용관련 서류에서 부정 채용이 의심되는 복수의 합격자의 채용 과정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새노조는 "인편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다"는 김성태 의원 측 해명이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KT 입사지원은 2012년 당시는 물론, 올해도 KT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만 가능해, 김성태 의원 해명은 거짓이라는 입장이다.

설사 김성태 의원 측 주장이 맞는다손 쳐도, 이 역시 특혜임은 변함이 없다고 KT새노조는 밝혔다.

KT새노조는 아울러 특혜 채용 의혹이 자유한국당 집권 시절 유력자 자녀에게 집중된 만큼, 자유한국당이 전면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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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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