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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사단의 박범진 탈당, 정몽준 캠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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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사단의 박범진 탈당, 정몽준 캠프로

이수성 전 총리도 정의원 캠프에 합류 예정

민주당 박범진 서울 양천갑지구당위원장(62)이 16일 오후 "현 상황에서 정치에 희망을 줄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은 정몽준 의원"이라고 정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뒤 민주당을 탈당했다.

박범진 위원장은 현역이 아닌 전직의원이나 정몽준 의원에 대한 공개지지를 천명한 뒤 탈당한 최초의 민주당 인사로, 현재 탈당을 고려중인 다른 전현직 의원들의 행보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또한 그는 그동안 '이인제 그룹'으로 분류돼온 반노파의 핵심멤버중 하나여서, 이인제 그룹의 탈당 여부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범진 전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몇 차례 만나 신당 합류 의사를 전달했으며 정 의원의 17일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 전의원은 97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이인제 의원이 만든 국민신당의 사무총장을 맡았던 이 의원의 최측근으로, 99년 이 의원을 따라 국민회의(현재의 민주당)에 합류한 인사다. 박 전의원은 이 의원과 상의 여부에 대해 "이 의원이 몽골과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인 지난 12일 만나 탈당의사를 전하자 이 의원은 '조금 빠르지 않느냐'면서 만류했다"며 "사전교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 전의원의 이같은 발언과 관련, 정가에서는 박 전의원의 탈당을 신당 창당 논의에서 소외된 이인제 그룹의 분열 시작으로 받아들이는 시각과, 이인제 의원이 향후 정몽준당 합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측근 파견이라는 시각으로 엇갈리고 있다.

박범진 전의원은 그러나 이인제 그룹에 속하면서도 '탈당파'인 김원길, 박상규 의원 등과도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여서, 박 전의원이 이들과 사전 교감을 나눈 뒤 이인제 그룹으로부터 탈퇴해 정몽준 신당에 먼저 합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17일 오후에 있을 정몽준 의원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에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안동선 의원, 박범진 전 의원외에 한때 노무현 캠프에서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영입을 추진했던 이수성 전 총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출마선언식때 정몽준의원 지지 의사를 밝힐 각계인사는 이들 정치권 인사들을 포함해 가수 김흥국 등 문화계, 연예계, 학계 등 6백여명 선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그룹 전현직 관계자는 현대와의 절연 차원에서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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