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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제57회 진해군항제’...봄의 시작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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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제57회 진해군항제’...봄의 시작을 알리다

오는 3월 31일 중원로터리에서 개막행사 시작

▲사진은 지난해 진해 경화역 벚꽃이 만발한 모습. ⓒDB
여좌천 별빛축제,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해병대 의장시범공연, 헌병 기동대 퍼레이드 등 볼거리 다양

우리나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제57회 진해군항제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진해구 북원로터리에 국내 최초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제막하고 추모제를 거행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53년부터 1962년까지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에서 벚꽃개화시기에 맞춰 추모제를 거행하다 1963년부터 민·관·군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의미로 군항제 행사가 열린 이래 올해로 57회째에 이르고 있다.

오는 3월 31일 일요일 오후 6시 중원로터리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300만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20여만명이 진해군항제를 방문했으며, 매년 외국인 방문객 수가 늘어나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B
올해는 벚꽃개화가 예년에 비해 빨라진다는 예보가 있어 창원시는 군항제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인 오는 25일부터 임시화장실과 임시관광안내소를 주요 벚꽃명소에 설치하고 부분 운영에 들어간다.

진해를 찾는 방문객들은 오는 30일부터는 주말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군부대(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개방행사도 같은 날부터 시작되며, 군항제 공식일정이 시작되기 전 진해를 방문하는 방문객들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행사로는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승전행차, 호국퍼레이드, 추모대제), 여좌천 별빛축제,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4월 4일 오후 8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차례대로 열린다.

중원로터리와 경화역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부대 내에서 펼쳐지는 헌병 기동대 퍼레이드 및 군악연주회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DB
각 군 군악대와 의장대, 미8군군악대가 참여해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2019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4월 5일~4월 7일)은 군악대의 특색있는 마칭공연 및 육·해·공군, 해병대 의장대의 절도있는 의장시범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창원 NC파크 마산구장과 창원교육단지까지 찾아가는 군악대와 의장대의 프린지 공연을 선보일 계획으로 행사의 외연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4월 5일) 역시 만개한 진해 벚꽃 하늘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군항제 메인무대인 중원로터리 인근 진해중앙시장내에서 진행되는 부엉이 프리마켓, 부엉이 가면 야(夜)행 퍼레이드 그리고 ‘청춘 야(夜)맥 축제’,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대회도 군항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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