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대학 출신자들의 지역기업 취업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산학연관 공동의 지역혁신인재양성(HuStar)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대경혁신인재양성프로젝트 추진단(단장 서정해 경북대교수)은 18일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0년부터 학생들을 선발해 교육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1단계인 2022년까지 대구경북의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혁신인재(Human Star) 3000명과 혁신지도자 5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추진을 위해 1단계 사업기간인 2023년까지 사업비 704억원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6대 4의 비율로 투자하며, 이후 2023년 5월부터 2027년 4월까지 2단계 사업에 900억원을 추가 투입하게 된다.
대구·경북의 8대 미래신성장 산업으로는 로봇, 물, 미래형자동차, 바이요, 에너지, 의료, AI· SW, ICT 등이다.
사업 중 혁신대학 프로젝트는 학부 3·4학년을 중심으로 과제당 40명 정도 선발하게 되며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응모 받아 2020년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인데 학생들은 졸업 후 연계학위를 받고 지역기업 취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받게 된다.
대학연구소와 지역언구지원기관을 대상으로 8개 분야에서 공모해 운영할 혁신 아카데미는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50~60명을 선발해 올 10월 1기를 운영하게 된다.
서 단장은 “개방적 사고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교수들의 참여를 개방하겠다” 며 “1개 대학에서 2개 과정까지 응모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젊은이들을 지역 기업에 취업시키고 지역에 정착시켜 지역을 떠나지 않는 젊은이들을 붙잡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배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혁신아카데미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거쳐 수료증을 주겠다”며 “강의 출석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목표 수준에 도달하는 수료생을 배출해서 지역 기업으로부터 필요로 하는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미래신산업 성장 핵심인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공동 추진한 지역혁신인재양성 협업 선포식을 시작으로 대학과 기업, 학생,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50여 회 이상 모임을 갖고 의견수렴을 통해 이번 추진계획을 만들었다고 서 단장은 설명했다.
대경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중앙정부 주도의 인재양성 프로젝트와는 달리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지역대학과 연구기관 지역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역 기업에 맞는 혁신인재를 길러내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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