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이미 예견된 일이긴 하지만 2014년 이후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도시행정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10년 이내에 140만명 이하, 세대당 2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돼 광주의 미래에 썩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광주시가 밝힌 2018년말 주민등록 기준 총 인구는 603,107세대에 1,459,336명으로 세대당 인구는 2.4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외국인은 22,815명으로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 인구는 그동안 매년 늘었다.
1988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111만명이었다. 4년만인 1992년에는 122만명, 또 4년만인 1996년 130만명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다가 2004년 140만명이 되는 데는 8년이 걸렸다.
이후 조금씩 증가해 10년이 지난 2014년 147만5,884명의 최고 기록을 세우더니 다시 매년 줄어들기 시작해 2018년말 145만명대로 추락했다.
광주에서 매년 4,137명씩 줄어든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 인구는 2014년 5,242만명에서 2018년 5,307만명으로 65만명이 증가했다.
현재 구별로는 동구 9만6,347명, 서구 30만5,870명, 남구 21만7,787명, 북구 44만4,646명, 광산구 41만7,501명이다.
세대수는 1974년 10만8,266세대로 처음으로 10만 세대를 넘어선 데 이어 1985년 20만2,586세대, 1991년 32만891세대, 1997년 40만389세대, 2007년 50만3,884세대. 2018년 60만3,107세대로 60만 세대를 돌파했다.
세대당 인구는 1961년 이후 인구추이를 보면 68년까지 6명대였고, 1979년까지 5명대, 1990명까지 4명대, 2004년까지 3명대였고 현재는 2.4명대로 떨어졌다.
이런 추세라면 10년 이내에 2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령 독신가구는 물론 결혼하지 않는 젊은 층의 1인 가구가 증가하는 현상 때문으로 해석된다.
세대는 증가하고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광주의 생산구조와 소비구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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