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경제 및 인도주의 분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외무성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임천일 외무성 부상(차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과 회담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측은 이 밖에 북·러 경제·문화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70주년인 올해 정치 분야에서 고위급 접촉 및 교류 강화, 한반도 문제와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상호 지지와 협력을 통한 양국관계의 지속적이며 공고한 발전 등에도 뜻을 모았다.
차관급 회담에 이어 북한 외무성과 러시아 외무부는 2019∼2020년 교류계획서에 서명했다.
임천일 부상은 16일에는 세르게이 베르쉬닌 러시아 외무차관도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양국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언론들도 임 부상이 지난 12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모르굴로프 차관 및 베르쉬닌 차관과 잇달아 회동한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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