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전국 최다 지역으로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내실을 다지기 위해 농업생산 분야 총 사업비(5천746억 원)의 23%인 1천342억 원을 들여 기반 조성과 소득 증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지난 2018년 기준 4만 3천340ha로 전국(7만 8천669㏊)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남도의 2019년 친환경농업 육성 목표는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내실화로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품목의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추진 전략은 ▲친환경농업 실천 소득 보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 ▲학교급식 등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과수·채소 품목의 인증면적 확대 ▲친환경농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와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 강화 등이다.
사업별로 친환경농업 직불제 등 3개 사업 155억 원을 지원해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줄어드는 소득을 보전해준다. 또 토양개량제 지원 159억 원, 유기질비료 지원 276억 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117억 원 등 7개 사업 664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농업 생산비 절감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친환경농업 단지 조성 334억 원,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60억 원,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10억 원,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10억 원,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융자사업 70억 원 등 6개 사업에 497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학교급식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과수·채소의 인증면적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비의 ㏊당 지원 단가를 10만 원씩 상향해 과수 160만 원, 채소 140만 원을 지원하고 벼는 전년과 동일하게 12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 인증이 어려운 과수 인증면적 확대를 위해 친환경 과수 비가림하우스 7억 원을 지원한다.
보성, 담양, 영암에 있는 친환경농업 교육관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활용해 친환경 과수·채소 재배기술 교육을 한층 강화한다. 유기농명인 등을 대상으로 과수·채소 유기농업 선진국 해외 연수를 추진해 유기농 과수·채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등 벼 이외의 품목 점유율을 27%에서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농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및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 현지체험, 유기농 무역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식품 소비·체험·교육·홍보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단지 1개소, 180억 원을 국비 신규 사업으로 확보했다.
한편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 환경에 이르기까지 친환경농업 전반에 대한 육성 정책을 구상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농업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기술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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