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는 3월 말부터 장유가도(옛길)의 입구를 '왕에게 가는 길' 이라면서 재 단장한다.
이 사업은 2018년 국비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된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골목길 입구에 '수로왕 행차길' 이라는 진입관문을 제작 설치하고 골목길의 각 점포에는 가야관직을 부여한 간판을 만들어 수로왕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바닥에도 조명과 디자인을 입히고 문화체험존, 포토존도 구성하는 등 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가락로 49번길 일원을 가야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만들어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쇠퇴해 가는 상권이 '봉리단길'과 연계해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명품 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작년에 ▲주촌면 부경축산물도매시장 ▲진영 패션아울렛거리 ▲내외동 김해먹거리일번지를 특화거리로 지정하여 올해 각 거리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조형물을 제작하여 김해만의 특별한 상권을 홍보하게 된다는 것.
이와 함께 가격 좋고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업소에는 인증표찰를 비롯해서 가격표시판 제작 지원, 쓰레기 종량제 봉투(매월 20리터 30매) 지원, 업소별 맞춤형 홍보물품 지원, 노후시설 환경개선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배선영 지역경제과장은 "김해시의 3색특화거리 조성이 소비심리 위축과 상권 쇠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게 마중물이 되어 우리지역 상권이 살고 경제가 살아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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