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주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부산시가 2019년 생활보장사업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저소득주민 대상 맞춤형 지원으로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생활보장사업 가운데 4개 사업에 총 1조5705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별로 내용은 먼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운영해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생계·의료 등의 맞춤형 급여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돼 중증장애인 또는 노인이 부양의무자 가구에 있을 경우 해당 가구의 기준만 충족되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양의무자 기준 등으로 기초생활보장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부산지역 비수급 빈곤층에게 최저생계유지비를 지원하는 부산형 기초보장제도를 운영한다.
저소득층 가구의 생활 안정과 학업 장려를 돕기 위해서 만든 시비 특별지원사업도 운영한다. 올해 총 32억원을 들여 저소득가구 중·고교생 8000여 명 대상으로 1인당 연 30만원 교통비를 지원하고 고등학생을 포함해 대학생 250여 명에게도 100만원,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어 올해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긴급지원사업을 상반기 한시적으로 확대해 운영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수시로 발굴해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와 지원금 인상으로 보다 많은 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