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성매매 우려 지역 장미마을 일원의 유흥업소철거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가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 경쟁력 회복,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비와 기금 등 매년 10조원씩 5년간 500곳에 50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온천천, 장미마을 일원 16만㎡를 대상으로 하는 '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장미(R.O.S.E)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온양 1동 일원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올 6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되며 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 신혼행복타운, 아산형 순환임대주택, 성평등거리, 어울림마을, 여성크리에이트브랩(창업지원시설), 커뮤니티 상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도비와 LH 예산 1152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 2017년 8월 유흥주점 1동 철거를 시작으로 충남토지수용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건물수용 신청, 미 이전 건물에 대한 명도소송 등을 통해 도로구역 내 유흥업소 11개소 포함, 총 22동의 건물을 철거했다.
현재 주민 및 도시재생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도로 포장면에 대한 설계변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는 3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여성·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중심지 및 여성 안심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낙후된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프라 공급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경재 도로과장은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로 장미마을 유흥업소 철거를 마무리하게 됐으며 아산시 온양원도심 도시재생을 통해 문화중심지, 여성안심공간으로 탈바꿈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