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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부지 폐기물 6년간 방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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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부지 폐기물 6년간 방치 논란

금강사업단 "임차인 잠적"·군산시 "사법당국 고발" 결과 주목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부지에 적치되어있는 환경폐기물 ⓒ프레시안(=유상근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이 환경폐기물을 무단 방치해 논란이 일고있다.

12일 전북 군산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금강사업단 부지에 수천톤 혼합폐기물이 6년간 방치돼 있다.

불법 폐기물 적치로 인해 강우 시 침출수 발생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토양, 농업용수, 식수(지하수) 오염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금강사업단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50세대 150명에 달한다.

주민 K(59) 씨는 "폐기물로 인해 주민피해가 예상된다"면서 군산시에게 강력한 처벌과 조속한 해결 방법을 찾아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금강사업단 관계자는 "부지를 임대한 L모씨가 잠적해 처리를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군산시는 3월말까지 폐기물 처리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으로 알려져, 6년간 방치된 폐기물 처리에 군산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혼합폐기물 불법 적치에 대한 행위자에 지난 1월 공문을 보내 폐기물 처리를 3월말까지 하지 않으면, 2차로 금강사업단에 폐기물처리를 요구하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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