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달성다문화엄마학교’입학식이 10일 달성군 화원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학생인 다문화가정 엄마 12명과 김문오 달성군수,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달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사)한마을교육봉사단이 달성군과 대구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함께 운영하는 달성다문화엄마학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엄마를 대상으로 지난 3일 면접을 거쳐 12명을 선발했다.
다문화엄마학교는 전국 9개 지역에서 기업체 후원으로 실시‧운영되고 있으나, 지자체가 지원하는 곳은 전국에서 달성군이 처음이다.
다문화엄마학교 재학생들은 자녀들이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 등 7개 과목을 5개월 과정으로 똑같이 학습하게 된다.
무상 제공되는 태블릿PC와 교재를 활용한 온라인 강의와 격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출석)수업을 받는다. 교육을 100% 이수하면 초등학교 자녀의 가정학습지도를 하게 되며, 초등학교 검정고시도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김문오 군수는 입학식 격려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달성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다문화엄마들의 초등자녀 학습지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를 기반으로 달성군에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달성군에는 다문화가정은 1,280세대의 다문화가정이 있으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센터 내에서 진행하는 여러 가지 사업과 방문교육 외에도 다사․현풍교육관을 운영하여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사업 등을 실시하는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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