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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모든 수단 동원한 ‘총력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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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모든 수단 동원한 ‘총력투쟁’ 선언

대규모 구조조정과 기자재업체 독점은 시간문제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11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늘 오전 11시 대우조선 남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노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우조선 매각을 반드시 막아내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겠다”며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오후 3시 △대우조선의 자율경영체제 유지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약속 △대우조선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의 기존거래 유지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을 발표하고 대우조선 지분양도계약서 체결을 강행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11일 오전 11시 회사 남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거제지역 기자회
이에 대해 노조는 “‘생산성이 유지되는 한’, ‘대외 경쟁력이 있는’ 등의 단서조항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친 재벌정책과 현대자본의 숨은 의중을 명백히 드러냈다. 대규모 구조조정과 기자재업체 독점은 시간문제” 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본 계약을 반대하는 노동자 5명을 연행한 일을 두고 “본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각 반대를 외치는 조합원에게 가해진 폭력적인 노동탄압은, 향후 발생할 구조조정에 있어 수많은 유혈사태가 우려된다” 고 경고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정부의 비호 아래 비록 본 계약이 체결됐지만, 아직 실사 및 적법성 심사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밀실야합 재벌특혜’에 불과한 졸속매각을 반드시 막아내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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