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눈을 뿌려놓은 것 같은 새하얀 낙동강변 벚꽃길을 배경으로 축제가 마련된다는 것.
강서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두)는 오는 3월 29~31일 사흘 동안 '강서만개(江西滿開)!’벚꽃만감(櫻花萬感)!을 주제로 '제5회 강서낙동강30리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강서지역 낙동강변 제방 12km(30리)에 심어진 2700그루의 벚꽃길을 배경으로 구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일인 29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주무대~대저2동 등구마을 앞 4㎞ 구간에서 '벚꽃길 걷기대회'에서 비롯된다.
축제 참가자들이 낙동강 제방의 활짝 핀 벚꽃길을 걸으며 축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본격 벚꽃축제의 개막은 오후 5시에 시작되며 개막식 후 5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주무대에서 금잔디, 윤수현, 나현재 등 인기가수 공연이 이어지고 봄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도 펼쳐진다.
축제 이튿날인 30일 오전 11시부터 벚꽃 청소년 스타킹 예선대회가, 오후 1시부터는 강서구와 김해시문화원 수강생들의 무용과 색소폰 연주가 시작된다.
오후 3시부터는 노신사밴드, 탭댄스, 보컬팀 소울리스트 등이 꾸미는 세대공감 벚꽃프린지 공연이 오후 5시까지 쭉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서벚꽃 노래자랑 예선이 진행되며 초청가수로 박서진, 10센치, 싸이버거 등이 출연한다.
오후 7시부터는 딴따라 패밀리의 벚꽃 청춘나이트가 봄의 낙동강변을 달군다.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11시에는 벚꽃 청소년 스타킹 본선이 열린다.
오후 1시에는 강서문화원 수강생들의 공연과 오후 3시에는 세대공감 벚꽃 프린지 공연이 이어진다.
주부 보컬팀 소리바다, 인디컬밴드 네 살차이, 7080가수 박상운 등이 출연, 축제의 흥을 한껏 돋을 참이다.
또 오후 5시에는 벚꽃테마 스페셜 공연으로 북한 백두 한라예술단 공연과 오후
6시부터는 강서 벚꽃 노래자랑 본선이 개최된다. 이때 가수 강진, 차성연, 주성철 등이 출연한다.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과 인근에는 벚꽃길 라이트쇼, 가람백일장, 사생대회(30일), 벚꽃길 데크공연장 버스킹 공연, 어린이 모형항공기대회(31일)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관광객들을 위해 대저생태공원 P4 맞은편 벚꽃길에서 인력거 타고 벚꽃산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대행사로 스마트폰 벚꽃사진 공모전, 벚꽃사랑 편지 보내기, 7080 추억의 교복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축제기간 내내 장터에는 팔도음식 등 각종 먹거리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먹고 마시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낙동강 제방 벚꽃길은 대저수문에서 명지IC까지 12㎞ 구간에 심어진 수령 20~30년생 벚꽃나무 2700여 그루가 매년 벚꽃축제 때 만개해 눈부신 벚꽃터널을 이뤄 상춘객들의 탄성이 저절로 나오게 한다.
김재두 축제위원장은 "올해로 '낙동강 30리 벚꽃축제'가 벌써 5회에 접어들었다"며 "가족과 친지 등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아 벚꽃길을 걸으며 화려한 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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