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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폴리Ⅳ 현상공모, 김민국 ㈜나우엔지니어링과 이이남 작가 '무등의 빛'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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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폴리Ⅳ 현상공모, 김민국 ㈜나우엔지니어링과 이이남 작가 '무등의 빛' 선정

폴리 주변 공간 감상 및 사진 촬영 등 관객 안전공간 마련 조치 뒤따라야 할 듯

2019년 광주폴리는 결국 호남고속도로 광주요금소(톨게이트)에 세워지게 될 것인가.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비엔날레가 추진한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 기본 및 실시설계 작품 현상공모에 김민국 ㈜나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와 이이남 작가가 협업한 ‘무등의 빛’이 선정됐다.

▲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 작품 현상공모에 김민국 ㈜나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와 이이남 작가가 협업한 ‘무등의 빛’이 선정됐다. ⓒ광주광역시

시와 광주비엔날레는 도심 재생 프로젝트인 2019년 광주폴리 사업을 광주시의 정체성을 담은 관문형 폴리작품을 조성키로 결정한 데 이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작품을 접수하고 6일 심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무등의 빛’이 현상 공모의 취지에 맞게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이며 빛의 도시로서 ‘광주다움’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무등산으로 형상화하는 등 미학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한국도로공사의 심의와 보완 설계를 거쳐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만 요금소 위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공간에 대한 안전 정비도 동시에 고려되어 할 것이다.

광주요금소에 설치될 광주폴리Ⅳ의 경우 광주 정체성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누구든지 쉽게 감상하고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요금소 주변에 안전한 주정차공간을 만들어 이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건축사와 공공미술전문가, 건축가 등 예술가가 공동 참여한 작품 11점이 접수했다.

건축사의 기술적인 면과 국내외 예술가의 창의성과 독창성이 결합된 미학적 노력이 담긴 작품 다수가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우수작은 경기도 에이스월드 건축사 사무소 이순조 건축사와 독일에서 활동하는 주현제 건축가가 공동으로 참여한 작품으로 칼라판 모빌을 활용해 민들레 홀씨를 형상화한 ‘광주다움’이 선정됐다.

가작에는 광주 지역 향인건축사 사무소 최준호 건축사와 광주과학기술원 특임교수 겸 미디어 작가인 이지현 씨가 공동 작업한 ‘빛·살문’과 인천 지역의 온누리건축사사무소 김상철 건축사와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조주희, 김성, 김부희 건축가들이 참여한 ‘빛고을 광주’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3월 중 열릴 예정이며, 1등(당선작1점)은 계획 및 실시설계권(예정설계비 1억원)이 부여되며, 우수작(1점)에는 상금 1000만원, 가작(2점)에는 상금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문범수 시 도시재생국장은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는 광주 구도심 곳곳에 소형 건축물을 설치했던 지난 광주폴리Ⅰ․Ⅱ․Ⅲ를 광주 진입로인 광주톨게이트로 확장한 것이다”며 “광주 방문객들에게 광주다움을 가장 먼저 알릴 수 있는 예술적․건축적 요소를 갖춘 ‘첫 만남’ 관문형 광주폴리로,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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