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3월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최현용 교수를 선정했다.
최현용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해 스핀과 밸리 두 개의 양자 정보를 변환할 수 있는 양자 소자를 제작하고, 세계 최초로 이를 검출하는 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교수는 기존 양자기술에서는 불가능했던 상온 동작에 성공해, 빛과 전압만을 이용해 스핀과 밸리 정보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자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연구는 연산의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또 정보 소자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어 고용량 정보 처리와 양자 정보처리 등 차세대 정보소자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최현용 교수는 “이번에 제시한 상용 가능한 양자 정보처리 소자는 기존의 연구가 가졌던 단점을 극복하고, 밸리-스핀 큐빗이라는 새로운 양자정보 단위의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양자기술을 직접 적용해 고용량 정보 처리 기술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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