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길항균 미생물을 이용해 인삼 뿌리썩음병을 방제하는 길항균 이용 인삼 친환경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삼은 최대 6년간 재배하기 때문에 이어짓기에 의한 연작장해가 심하다. 특히 뿌리썩음병은 최근 잦은 기후변화로 인해 재작지(인삼을 재배했던 토양)뿐만 아니라 초작지(처음 재배하는 토양)에서도 발생하는 등 인삼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된다.
이 사업의 목적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길항균(ES17) 미생물제제의 균주 처리법과 친환경 방제기술을 보급하는 것이다.
이 길항균은 묘삼과 2년근 뿌리에 침지 또는 관주 처리 시 75~85%의 높은 방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미숙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삼 연작장해와 병해 발생을 친환경적으로 해결해 영월산 인삼의 상품성을 높이고 인삼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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