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본은 "3개월간의 투쟁은 영리병원을 둘러싼 문제를 일거에 쟁점화 하는 커다란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의료민영화를 우려하는 국민 지지 속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 권고를 무시하고 개원을 허가한 원희룡 도지사의 폭거는 도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며 이후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으로 발전해 나갈 기세"라고 밝혔다.
범국본은 "제주도가 묻지마식 허가를 해 준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헬스케어타운 및 녹지병원 설립의 전 과정이 총체적인 부실 덩어리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리병원은 돈벌이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이른바 의료민영화·영리화 대재앙의 시작"이라며 "제주 영리병원 허용은 그만큼 치명적이고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범국본은 이에 "영리병원의 당장의 개원 무산을 넘어, 완전히 폐기시키기 위한 투쟁으로 더욱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개원 허가 취소 결정이 이뤄지도록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영리병원의 사태를 해결하는 가장 근본적인 해법은 공공병원으로의 전환”이라며 “청와대와 제주도는 지금이라도 국민과 도민의 뜻을 헤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프레시안=제주의소리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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