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외르트 프레데릭센 덴마크 고용장관은 23일 기업들이 직원 건강비용 충당을 위해 흡연자 임금을 비흡연자에 비해 적게 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프레데릭센 장관은 새 법안을 검토한 결과 흡연자들이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는 그룹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경제장관을 지낸 올레 스타바드 의원은 이에 "이것은 정말 이상한 법안"이라며 "이는 남성보다 아픈 시간이 많은 여성에게도 적은 월급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덴마크 회사인 윰보 스카폴딩은 이에 앞서 2002년 직원들의 건강관리 비용 절감을 위해 담배를 끊는 직원들에게 매월 80달러의 월급을 더 주는 제도를 도입,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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