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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프린지페스티벌 예술감독 '누가 할 수 있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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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프린지페스티벌 예술감독 '누가 할 수 있을끼?'

시즌제 운영 변경, 지역 공연작품 수준도 높여야

광주의 거리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올해는 시즌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시즌별로 독창적이고 다양한 예술시장을 운영할 수 있는 ‘2019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행사 총괄 예술감독을 공개모집한다.


이번 프린지페스티벌은 그동안 매주 토요일 운영되면서 금남로 일대 상가들의 민원이 많았고 참여자들의 피로도 증가, 작품성 저하 등 지적을 받아온 데 따라 기간을 줄여 시즌제로 방향을 바꿨다.

시는 봄 시즌(4월13일~5월4일), 가을 시즌(9월 7일~10월 26일)으로 운영되며, 여름 시즌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맞춰 7월13일부터 8월17일까지 매주 토요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럴 경우 예술감독이 행사가 진행되지 않을 때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참여자 확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할 시간적 여유가 마련되어 창의적이고 인지도 있는 국내외 초청공연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유공연이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거리예술가들의 야외 작품활동 프로그램인 ‘궁리하는 청년들’, 지역 공예작가 등이 운영하는 ‘프린지 예술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시즌이 아닌 기간에는 버스킹 공연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문화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프린지페스티벌은 그동안 단순 축제형식의 프로그램 진행에만 끝날 것이 아니라 지역 공연작품에 대한 작품성을 사전 조사, 평가한 뒤 무대에 올려야 한다. 서울 등 타 지역 예술기획자들이 광주를 찾아 지역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봄시즌 행사가 불과 한달여 남겨놓은 시점에 예술감독을 공모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너무 늦은 감이 있다는 등 시의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했다.

예술감독 응모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으로, 최근 5년간 축제 또는 페스티벌 등의 총감독(예술감독) 실적이 있는 자다.

응모자는 오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누리집 공고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광주문화재단 시민문화관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올해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로 예술의 도시 광주에 세계인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거리와 광장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역량 있고 경험 많은 감독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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