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경남 창녕군 옥천골에 봄을 재촉하는 야생화가 피어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해발 340m 응달진 옥천 골에 투명한 얼음을 뚫고 노란 복수초가 피어났다.
야생 식물 전문가 안상화씨(60)는 야생화가 피어난 옥천 골에는 야생화 군락지를 이루고 있고, 약 100여 종이 관찰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곳은 30여 가구 주민 70여 명이 마을을 이루고 있고,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불구하고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이른 봄이면 버스를 타고 출사하는 장소다.
이 노란 꽃은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로 미나리아재비과 다년생으로 제일 먼저 산야에 피는 새봄 전령사다.
복수초는 오방색에서 노란색은 중앙을 뜻하며 평화의 색이다. 영원히 변치 않는 황금처럼 부귀의 상징으로 대표적인 선화후엽형으로 꽃은 20~30개의 꽃잎이 모여 7~8일간 피었다가 진다.
이 복수초와 함께 핀 변산 바람꽃과 솜털 노루귀 등이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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