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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플러스 포항’ 3.1운동 100주년 기념 기획전 ‘그 날’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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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플러스 포항’ 3.1운동 100주년 기념 기획전 ‘그 날’ 상영

위안부 문제 다룬 영화 3편도 시민 곁으로

▲영화 포스터 ⓒ포항시
포항문화재단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에서는 오는 3월 1일부터 10일까지 ‘그 날’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번 기획전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아픔을 그린 독립·예술영화를 선정해 역사 아픔을 바로 보고 통합과 반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3.1운동 특별기획전 ‘그 날’은 캐나다 출신 감독 티파니 슝이 일제강점기에 ‘위안부’로 강제 동원됐던 길원옥 할머니와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 등과 6년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그 인생여정을 카메라에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어폴로지’, “(위안부)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면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권효 감독의 물음 하에 지난 5년간 위안부를 소재로 한 그림책 작업과 일본에서의 출판 시도 과정을 담은 ‘그리고 싶은 것’,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조선학교인 ‘홋카이도조선초중고급학교’의 일상을 담아낸 김명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 3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화 ‘어폴로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단순히 한일 양국 간의 문제를 넘어 동아시아 및 범지구적인 문제임을 시사하는 의미를 담아낸 작품으로 2016년 캐나다 10대 영화에 선정되고, 2016 캐나다 다큐멘터리영화제뿐만 아니라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네필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인디플러스 포항에서는 이 기간 동안 특별기획전 3편 이외에도 일반적인 제작 방식에서 탈피해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해 포항에서 100% 촬영하고 제작한 모현신 감독의 ‘포항’과 냉전 시대, 오직 사랑과 음악만이 전부였던 줄리와 빅토르의 뜨거운 클래식 러브 스토리 ‘콜드 워’, 부모의 학대 속에 살아온 10대 소년이 자신의 부모를 고소하고 비로소 세상의 응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로 실제 난민 출신 배우들이 빈곤과 난민, 아동 인권 문제 등을 고발하는 이야기를 다룬 2019년 최고의 화제작 ‘가버나움’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상세 스케줄 확인 및 영화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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