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26일 오후 2시 4시간 파업에 들어간 노조는 회사에서 옥포 시내까지 도로를 따라 ‘대우조선 밀실매각 결사반대’ 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파업을 결의한 노동자들이 거리에 나선 것은 약 4년 만이다.
1500여명이 넘는 노동자들은 회사 서문에서 옥포동 롯데마트, 시내 중앙도로를 따라 수협 앞에 집결, 집회를 열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19일 압도적인 조합원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
노조는 ‘밀실야합, 재벌 특혜 대우조선해양 매각 중단’과 ‘대규모 구조조정 동반한 현대중공업 매각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거제시민들은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하지 않는 산업은행의 일방적인 매각발표로 지역경제가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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