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포항시, 포스텍(POSTECH), 제넥신과 공동으로 26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산학연 신약개발 혁신 연구플랫폼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BOIC)’기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성영철 제넥신 회장, 포스코 관계자, 바이오 기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BOIC는 산학연 신약개발 지원과 기업체․연구소 유치 및 바이오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등 지역 신약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항시, 포스텍, 제넥신이 공동으로 투자해 구축하는 신약산업 전초기지이다.
특히 제넥신은 포스텍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국내 굴지의 제약사로 성장한 바이오 벤처기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다.
센터에는 제넥신 등 국내외 바이오기업 및 아리조나주립대 등 연구기관 입주와 더불어 신약 후보물질 시험생산과 상품화를 지원할 수 있는 신약개발 파일롯 플랜트 구축,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 추진단 등이 설치돼 운영된다.
그동안 경북도는 포항시, 포스텍, 제넥신과 함께 BOIC 건립을 위한 공동투자협약 체결, 국내외 신약개발 기업체와 연구기관 유치 등 포항지역 신약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BOIC 건립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신약산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투자한 사업이다.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연구그룹을 구축하고 신약개발에 협력해 국내외 기업유입과 벤처창업은 물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범식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 포스코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지오 카이스트 교수를 사업추진단장으로 임명하고 세포막단백질연구소 현판 제막식도 가졌다. 이지오 교수는 2020을 빛낼 대한민국 100인에 선정되는 등 국내 세포막단백질 분야 권위자이다.
경상북도는 철강,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변화할 수 있는 미래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세포막단백질연구 설립에 집중해 왔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그 동안 질병 원인의 60%이상을 차지하지만 구조분석이 어려웠던 세포막단백질을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전문적으로 구조를 규명하고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연구소로, 1,500조원 글로벌 신약시장에서 우리나라 신약산업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BOIC,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시설와 특화된 전문연구소가 지역에 위치하는 만큼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연구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신약산업 육성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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