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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삼례시장서 ‘100년 전 외침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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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삼례시장서 ‘100년 전 외침 다시 한 번’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독립선언문 낭독・만세운동 재현

ⓒ완주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북 완주군 삼례시장 광장에서 3.1 운동의 역사를 되새기는 태극기가 가득 찬다.

26일 완주군은 완주군 새마을회(회장 임필환)와 완주문화원(원장 김상곤)이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는 3.1절 삼례시장에서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민족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919년 3월 24일 삼례면(參禮面) 삼례리 삼례장에서 수백 명의 군중이 만세 운동을 전개했다’는 내용이 수록돼 있다.

당시 군중들은 만세운동과 함께 삼례역을 탈환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삼례역이 개통되면서 일제는 만경평야에서 생산되는 양곡을 철도를 이용해 삼례를 거쳐 군산으로 옮기고 일본으로 반출해왔다.

완주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완주군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삼례시장 만세운동과 삼례역 탈환시도 등 완주지역 3·1운동의 역사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100년 전 뜨거웠던 그날 독립만세운동 현장으로 돌아가 우리 지역 선조의 높은 뜻을 기리고 완주군의 발전으로 이어나가고자함을 목적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행사는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 장영달 우석대총장을 비롯해 지역 내 기관, 보훈, 사회단체, 독립유공자, 학생, 주민 등 각계각층의 인원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기념식 및 기념공연을, 2부에서는 군중들이 제각각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3.1만세운동을 재현한다.

또한 만세운동 당시 일본경찰과 군중들과의 충돌 퍼포먼스, 일본군의 탄압을 이겨낸 만세운동 군중들의 환희 퍼포먼스를 거쳐 집결지인 삼례책마을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번 기념식이 열리는 삼례시장 사거리 및 만세운동 주요도로변에 태극기 및 현수막을 게양하고 ‘삼례시장~삼례책마을’ 만세운동거리에 태극 물결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 읍·면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 홍보에 나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위업을 기린다.

완주군 새마을회 관계자는 “올해 100주년 기념식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든 군민이 자유롭게 참석해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3.1 만세운동이 펼쳐진 삼례시장의 영광을 되새기며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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