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양경찰서가 바다 오염물질을 제거를 위한 '윤활유용기 실명제'에 대한 제도정착에 발벗고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22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어선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관리강화와 추진 중인 윤활유 용기 실명제 제도정착을 위하여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수 관내 수협과 기선권현망협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하여, 윤활유 용기 실명제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개선방안 도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윤활유 용기 실명제 추진 과정 중 발생한 문제점 및 개선사항과 작년 한 해 폐윤활유 불법처리로 인한 단속 사례를 통해 오염물질의 적법 치리에 대한 교육과 함께 폐윤활유 수거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열어 국민과 함께 해양경찰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모색했다.
해경 관계자는“해양오염물질의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윤활유 용기 실명제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바다를 위해 유관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윤활유 용기 실명제는 어선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관리강화를 위해 여수해경이 지난 17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판매한 윤활유 총 326톤 중 155톤(47.5%)을 회수해 전국해경서 중 가장 많은 회수량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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