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적응을 위해 울산 경찰이 담당부서를 신설하고 범죄피해 보호활동에 나선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탈북민 피해자보호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탈북민들의 경우 그동안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제도를 잘 이해하지 못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항임에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경찰은 탈북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적응을 위해 '피해자보호팀'을 신설하고 신변보호·경제지원·의료법률지원 등 개별 추진된 탈북민에 대한 범죄피해 보호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피해자보호팀은 울산경찰청 내에 긴급지원·여성청소년·의료법률지원·신변보호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탈북민이 범죄피해를 당할 경우 팀별 유기적 협조체제를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보호를 받게 된다.
실제 사례로 지난해 10월 홀로 아이를 양육하던 탈북민 A 씨는 한국 실정에 어둡고 경제관념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다단계 사이트'에 속아 정착지원금과 지인들에게 빌린 돈 3000만원을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담팀 운영으로 탈북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적응을 통해 사회통합에 큰 도움을 주고 소외계층인 탈북민들의 인권향상에도 단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경찰청 조중혁 보안과장은 "각종 범죄로부터 노출되기 쉬운 탈북민들에 대한 범죄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담팀을 운영해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상을 구현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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