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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반도체클러스터 용인으로…충북은 35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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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반도체클러스터 용인으로…충북은 35조 투자

청주TP내 18만평 추가 조성 계획…충북도의회 “균형발전 저해 유감”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와(오른쪽) 김항섭 청주부시장이 2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클러스터의 용인 결정과 SK의 충북도에 대한 35조 원대 추가 투자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종혁 기자)

대규모 반도체클러스터가 경기도 용인으로 결정되면서 SK는 충북지역에 향후 10년간 35조 원대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충북도는 35조 원대 추가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고 자평했지만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에 반도체클러스터가 유치된 점에 대한 지역 사회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0년간 3조 원을 투자해 낸드플래시 생산기지로 조성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핵심산업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수도권에 유치돼 국가균형발전차우너에서 아쉬움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반도체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이 용인시에 120조 원대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실상 공식화 됐다.

이로 인해 충북도는 반도체클러스터 유치는 실패 했지만 현재 가동중인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인근에 추가로 35조 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냈다는 점에 만족해야할 상황이다.

이 부지사는 “SK가 지금까지 충북에 15조 원을 투자했고 이번에 35조 원 투자를 발표하며 총 50조 원을 투자하게 됐다”며 “도는 35조 원의 투자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정무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합동TF팀을 즉시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상 지역은 청주테크노폴리스 SK하이닉스 인근이며 59만여 ㎡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며 “이달중으로 테크노폴리스 확장 승인후 3월쯤 SK와 MOU를 맺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신규 투자를 포함하면 충북에는 135만 5000㎡ 규모의 전국 최대 낸드플래시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며 “진천, 음성을 포함한 충북혁신융복합단지에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를 집중 유치해 반도체산업 종합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부터 향후 7년간 청주와 증평, 괴산, 진천, 음성, 충주 일원에 반도체와 전기전자제품, S/W 등 지능형 첨단부품산업인 ‘반도체융복합산업타운’ 조성 계획을 추진중이다.

한편 반도체클러스터가 수도권인 용인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에 따른 반발도 예상된다.

충북과 충남, 세종 등 지방분권전국연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자부 정문앞에서 반도체클러스터의 수도권 유치를 반대하는 규탄 집회를 벌였다.

충북도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인 입지는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장애요소가 될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도의회는 앞으로도 수도권 집중을 반대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획기적인 정책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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