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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18 망언자들 국민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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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18 망언자들 국민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

부산지역 광역·기초의원들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사퇴 촉구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고 있는 일부 자유한국당 세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이 즉각 사과와 함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부산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은 21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화운동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국가적·세계적으로 공인된 역시다. 하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왜곡된 망언들을 쏟아내는 일에 앞장서고 동조했다는 점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 21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앞에서 '자유한국당 규탄대회'를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지역 광역·기초의원들 모습. ⓒ프레시안

이들은 "2월 8일 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과 5.18 역사학회가 공동 주최한 공청회에서 지만원과 일부 국회의원들은 '5.18은 폭동이다. 북한 특수군이 일으킨 게릴라전이다. 5.18 유공자란 괴물집단'이라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망언들을 쏟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은 그동안 광주 민주화운동 보상법,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5.18 민주유공자예우법 등 국회가 제정한 법률을 통해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됐고 199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명백백한 진실의 역사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럼에도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개입됐다는 식의 이치에 맞지 않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치면서 끊임없이 왜곡하고 음해해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이념 갈등을 조장하려는 세력의 행태는 계속됐고 이제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한국당은 국민 신뢰가 생명인 공당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라며 이종명,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역사 앞에 스스로 무릎 꿇고 참회하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기를 촉구한다"며 "결국은 진실은 승리할 것이고 우리는 진실을 지키고 더욱 널리 알리는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유족분들은 여전히 깊은 고통과 상처 속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다"며 "그분들 상처에 다시 한번 소금을 뿌리는 망언들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와 슬픔을 담아 이 자리에 참석했다. 5.18민주화운동은 독재정권에 용감하게 맞서싸운 자랑스러운 역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역사를 왜곡하고 철 지난 지역감정을 선동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이념 갈등을 조장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용감하게 싸웠던 그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광주민주항쟁, 87년 민주항쟁, 촛불항쟁까지 그 정신을 살려 부산에서부터 한국 전역에 민주주의가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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