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구명벌 해상 투하 훈련' 실시

구명벌 실제 투하 훈련통해 긴급 상황 능력 키워···

여수 해양경찰서는 선박 화재, 침몰 등 해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조원의 마지막 생존수단인 구명벌 (Life Raft)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제 투하 훈련을 실시했다.

19일 돌산 우두리 해경 전용부두에서 실시된 이훈련은 선박구난설비 전문 업체 강사를 초빙하여 50톤급 경비함정에 설치된 구명벌을 이용, 경찰관 및 의경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론교육과 함께 실제 구명벌을 투하하고 팽창시켜 탑승하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진행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9일 경찰관 및 의경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론교육과 함께 실제 구명벌을 투하하고 팽창시켜 탑승하는 실전과 같은 훈련 을 실시했다.ⓒ여수 해양경찰서

교육·훈련에 참여한 유진선 경사는 “평소 구명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막연한 지식만 있지 경험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직접 투하하고 팽창시켜 봄으로써 구명벌에 대한 사용법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인 장비관리과장은 “현장중심 행정구현의 일환으로 이번 구명벌 투하 훈련을 통해 사용법 및 이해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긴급 상황 대비 실전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명벌은 화물선과 여객선, 어선 등에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매 2년마다 정기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