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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폐기물로 인한 대기오염 ‘꼼짝 마!’

전주시, 산업단지 및 공업단지 주민 환경지킴이·모니터단 발족

ⓒ전주시
고형폐기물(SRF)을 연료로 사용하는 소각시설 등은 앞으로 대기오염물질을 함부로 배출할 수 없게 됐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팔복동 산업단지와 공업지역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인근 만성지구 아파트 입주자와 팔복동 주민으로 구성된 환경지킴이를 운영키로 했다.

전주시는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팔복동 산업단지 및 공업지역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환경지킴이·환경오염 모니터단 발대식을 가졌다.

환경지킴이와 환경오염 모니터단은 시가 대기오염을 발생시키는 고형폐기물 소각시설과 공장 매연 등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발생 문제를 억제하기 위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했다.

팔복동 공단지역 인근 만성지구 내 아파트 입주민과 팔복동 주민 등 환경지킴이 6명과 환경오염 모니터단 7명 등 총 13명은 향후 공업지역 사업장의 고형폐기물 소각행위 등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화학물질, 악취 등에 대한 감시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지킴이의 경우 민·관 합동으로 사업장 환경오염 감시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또한 환경오염 모니터단의 경우, 공업지역의 대기오염와 악취 등 오염발생 진행사항과 거주지 또는 공업지역 주변에서 공장굴뚝 매연발생 여부, 악취 발생여부, 대기오염발생 시기와 위치 등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매월 대기질 개선 모니터링 추진성과 분석도 맡게 된다.

시는 이날 발대식에서 환경지킴이와 환경오염 모니터단의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 △환경오염행위 감시요령 및 신고방법 △활동기준과 유의사항 등에 대한 환경교육도 실시했다.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은 “팔복동과 만성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의한 산업단지 환경지킴이와 환경오염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목소리가 환경 정책에 곧바로 반영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면서 “특히, 시민들과 함께 팔복동 산업단지 내 246개 대기배출시설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갖추게 된 만큼 대기오염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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