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건설 반대와 함께 '24시간 안전항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시민단체가 대규모 여론전을 펼친다.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100만 국민청원 부울경 범시민운동본부는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은 대통령이 공약한 관문공항이 될 수 없으므로 국토부가 진행하는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24시간 운영되고 안정성과 확장성이 보장되는 후보지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건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해신공항은 정략적 결정의 산물이다. 참여정부 시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의 공식적인 정책 의제로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채택됐다가 2016년 발표된 '김해신공항'은 영남 5개 시도가 신공항 후보지로 가덕도와 밀양을 두고 극단적으로 대립하던 상황에서 지역 간 갈등을 회피시키려는 미봉책으로 결정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2017년 대통령 선거로 새 정부가 들어서고 2018년 지방선거로 동남권의 단체장이 바뀌면서 김해신공항 재검토가 공식적으로 논의됐다. 부산, 울산, 경남의 단체장은 2018년 9월부터 전문가들로 조직한 실무 검증단을 구성해 국토부가 진행해온 김해신공항 계획의 내용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김해신공항 계획의 문제점으로 안전, 소음, 확장성, 환경파괴 등을 지적하면서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국민청원운동을 오는 25일부터 3월 2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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