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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분야 최고의 유튜브 방송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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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분야 최고의 유튜브 방송이 꿈”

70세에 인기 크리에이터 된 조관일 전 석탄공사 사장

조관일(70) 창의경영연구소 대표는 “유튜브는 퇴직 및 은퇴 후 흥미로운 놀이와 좋은 일거리로 최적”이라며 “조관일 TV가 자기계발 분야 최고의 유튜브 방송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 정무부지사,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지내고 50여 권의 책을 쓴 명강사이면서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그가 최근에 유튜브에 뛰어들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

그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것은 70살의 나이에 ‘자기계발’이라는 비인기 콘텐츠로 직접 동영상을 찍고 편집을 하면서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대표가 조관일TV 방송을 하고 있다. ⓒ조관일 TV 캡처

수 억 건의 엄청난 유튜브 동영상 중에서 ‘건배사’를 검색하면 그가 올린 것이 1~2위에 나타나고, 행사에서 인사말 잘하는 법을 간단한 공식으로 올린 동영상은 두 달도 안 돼 조회수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조 대표는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라며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직업에 유튜버, 즉 크리에이터가 5위 안에 들 정도로 촉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과 저술활동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유튜브의 매력에 끌려 조관일TV를 시작했다”며 “유튜브 방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에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관일TV’ 구독자 1만 명 돌파를 축하한다. 유튜버가 된 이유는.

“그동안 유튜브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많은 문제가 있음도 알았다. 말초적 자극을 주거나 잘못된 정보, 또는 별 의미 없는 일상이 동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더라. 그래서 건전한 콘텐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는 좋은 방송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직접 하기로 결심했다.”

-유튜브 방송을 언제 시작했는가.

“지난해 7월 1일에 첫 방송을 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꿈에 그리던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했다. 정확히 말하면 7개월 12일 만이다.”

-구독자 100만 명, 50만 명, 10만 명인 유튜버도 적지 않은데 1만 명 돌파로 세간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뭔가.

“조관일TV가 표방하는 캐치프레이즈가 ‘여러분의 자기계발을 돕는 채널’이다. 자기계발이란 게 모든 사람의 관심사요, 직장인 새해소망의 1~2위를 다투지만, 막상 유튜브에서는 별로 인기 없는 분야다.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아니면서 그런 건조한 이슈로 1만 명을 돌파한 것은 빠른 성장이라고 전문가들이 평가해주더라. 7개월이라고 하지만 최근 2개월 동안에 구독자가 9000명이 늘어났으니 폭발적이라 할 만하다. 특히 나이 70살이 넘은 사람이 그걸 하니까 좀 특이하게 보는 면도 있는 것 같다.”

-유튜브가 뜨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맞는 말이다. 크리에이터가 고용노동부의 정식 직업으로 등록됨에 따라 젊은이는 물론 퇴직 후의 새로운 일자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검색해보면 별별 내용이 다 있다. 세상만사가 총망라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요즘 모든 생활정보를 유튜브에서 생생한 동영상으로 얻게 된다. 아울러 사람들의 관심사와 특기와 생활이 이렇게 다양한지 놀라게 된다.

그러나 부작용도 심각하다. 근거를 알 수 없는 불량한 정보가 범람하고 정치권과 연예계는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는다. 또한 음란물과 폭력적인 영상도 여과 없이 오르고 있다. 이렇듯 완전 개방, 완전 경쟁의 장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몰이를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불특정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방송이라는 가치를 최우선하고 싶다.”

-콘텐츠는 충분한가.

“그동안 50여권의 책을 쓰면서 모아둔 자료와 7개 정도의 직업을 거치면서 경험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책에 쓴 것만 정리해서 동영상으로 올려도 30년 이상은 거뜬히 방송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과 편집을 직접 한다는데, 힘들지 않은가.

“오히려 재미있다. 동영상 촬영은 10~20분이면 충분하고 편집하는 데 1편당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 시간 동안 무엇엔가 몰입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 것 아닌가.”

-유튜브를 하면 정말 돈을 많이 버는가.

“아직은 모르겠다. 다만 관심을 갖고 지켜보니까 유튜버를 하면 떼돈을 버는 것처럼 말하는 이도 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구독자 50만, 100만 명이면 모를까? 그런데 그거 아무나 되는 게 아니잖은가.”

-그럼 유튜브를 하면서 얻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걸 하니까 세상만사를 호기심 있게 관찰하게 되고,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도 새롭게 정리하게 되더라. 특히 퇴직, 은퇴 이후에는 훌륭한 소일거리요 놀이가 되는 것 같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왕성히 활동할 때의 모습이 동영상으로 남는다는 사실이다. 일종의 ‘자서전’이 되는 셈이다.”

-크리에이터가 되려는 사람에게 조언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시도해보라는 것이다. 권해보면 대부분 ‘내가 그걸 어떻게 하냐?’고 말하는데 누구나 할 수 있다. 큰 욕심 갖지 말고 꾸준히 하다보면 서서히 진화가 되면서 어떤 콘텐츠로 어떻게 방송하면 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그때부터는 재미있고 보람도 느낄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자기계발 분야의 유튜브로 가장 유익한 방송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조금 자리가 잡히면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외국에서도 볼 수 있게 영어 자막을 넣어 글로벌 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책을 또 썼다는데 겹경사인가.

“52번째 책 ‘당신의 스타일로 리드하라’를 냈다. 리더들이 타고난 기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다. 52번 째 책과 ‘조관일 TV’ 구독자 1만 돌파가 우연히 겹치게 됐다.”

그가 인터뷰를 끝내면서 한마디를 더 했다. “유튜브를 구독하면 신문처럼 구독료를 내는 줄 아는데 공짜니까 많이많이 구독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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