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졸업식에선 중국인 유학생 94명, 일본 14명, 베트남 8명, 러시아 2명, 벨라루스/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인도네시아 각각 1명 등 외국인 유학생 123명도 전문학사나 학사학위를 받았다.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에는 이원선(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여, 51)씨가 전문학사 전체 수석을 차지해 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또 부사관계열을 졸업하며 부사관에 임관되는 김성민 씨가 해군참모총장상, 이재우 씨가 해군교육사령관상, 진정화 씨가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윤환(컴퓨터응용기계계열)씨는 일본 리크루트R&D스테핑의 리크루트클래스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선 다양한 사연으로 학위를 취득한 인물들이 관심을 모았다.
전체수석인 이원선 씨는 2017년 산업체위탁전형(야간)으로 대학에 입학해 낮에는 김천 건축사 사무실서 일하고 퇴근 후 열차로 대구로 통학하며 단 하루 결석도 없이 4학기 전체를 4.5점 만점을 받았다. 이 씨는“설계사무소에 근무하면서 많은 것이 부족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대학에 도전했고, 지난해엔 건축기사 자격증도 취득했다”면서 야간 학업에 임하는 후배들에게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자격증 등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최고령 만학도인 정현경(62, 여)씨는 딸인 유지은(35)씨와 사회복지학과를 수료해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구 수성구에서 노인복지센터를 운영 중인 정 씨는 “모교를 졸업하고 6년 만에 다시 입학해 학교 가는 날마다 즐거웠고, 복지 현장서 느꼈던 부족한 점을 많이 향상했다. 앞으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도록 딸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일하겠다”며 즐거워했다.
김기완(컴퓨터정보계열)씨 등 16명은 이날 해외 대학교의 국제학사학위를 동시에 받았다. 이들은 영진이 글로벌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개설한 필리핀 딸락주립대학교의 정보기술학사(BSIT, Bachelor of Science in Information Technology) 3학기 과정을 수료해 국내외 학위를 동시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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