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의원과 장욱현 영주시장의 ‘스트립 바’ 논란을 두고 오락가락 진술이 이어지자 현지 동행한 가이드 A씨가 지난 14일 “일행 일부가 프라이빗 룸을 갔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당시 미국방문의 가이드를 맡았던 A씨가 언론에 “최교일 의원의 일행들이 최 의원의 요구로 일정까지 조정하며 ‘스트립 바’의 은밀한 행위가 이뤄지는 개인 공간인 ‘프라이빗 룸’까지 갔다”는 내용을 추가로 공개해 지역사회에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A씨는 “최 의원 스스로가 '연수 왔을 때 여길 안다'고 밝히며, 스트립 바 입장료를 최 의원 보좌관이 모두 냈다”고 밝혔으며, 일부 시민들은 “선비정신을 홍보하러 간 미국방문이 결국 다른 목적이 아니었나?”며 더 큰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주 농민회 관계자 B씨는 “미국 방문 보고서까지 공개되고, 가이드의 추가 폭로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이러한 내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해명이 아니라 무조건 사퇴해야 한다”며, “당일 잡혔던 간담회도 거짓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며 결국 시민의 혈세로 즐기러 간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사퇴와 해명에 대한 현수막을 모두 불법이라 걷어내 버렸다. 월요일 장 시장과의 면담이 잡혀있으며, 불법이라고 현수막을 걷어낸 부분에 대해 사실 확인 후 장 시장에 대해 고발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내성천 보존회 관계자 S씨(59)도 “처음부터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였더라면 지금처럼 일이 확산되었겠느냐. 지금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일이 커져버렸다”고 밝히며, , “제발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하루라도 빨리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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