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사용되지 않는 폐공장을 재활용해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유휴공간 활용 문화예술교육센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팔복예술공장 2단지인 야호 예술놀이터 조성공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야호 예술놀이터는 △금학천 지방하천정비사업 △철길명소와사업과 함께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팔복동 발전 3대 사업으로 손꼽힌다.
시는 지난해 문화관광체육부의 ‘2018년 유휴공간 활용 문화예술교육센터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팔복예술공장 2단지 야호 예술놀이터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1월 공사에 착수했다.
새로 들어서는 문화예술교육센터에는 △예술교육관 △예술활동관 △야외 예술놀이터 등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기존 팔복예술공장 1단지에 조성된 전시공간과 창각공간, 카페 등과 최대한 연계해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공간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하반기부터는 전주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예술 창작과 놀이 중심의 융·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팔복예술공장에 입주한 상주 예술가와 함께하는 팔복AB(Art-Beetle) △야호학교 청소년 프로그램 △팔복초등학교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평소 문화향유의 기회가 부족한 구도심 내 팔복초등학교 전교생들은 이곳에서 ‘학교 밖 창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문화예술교육센터 조성사업으로 시민들이 일상 생활권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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