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의령 뽑아

'용역 최종 보고서' 4월쯤 공개 예정

경상남도교육청은 14일 창원대에서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는 경남도의원, 미래교육전문가, 학부모, 교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2부로 나눠 진행됐다.

ⓒ경상남도교육청

1부에서는 미래교육테마파크 타당성 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창원대 서유석 교수가 나서 도내 3개 시.군에서 제시한 부지 가운데 1순위로 의령을 뽑았다고 밝혔다.

서유석 교수는 의령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창원, 김해, 의령 세 곳에서 제시한 부지를 검토한 결과, 의령군에서 제시한 부지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고 밝히며, "세계의 여러 유사 기관을 연구 조사하여 미래교육테마파크의 공간 구성과 콘텐츠 종류 등 타당성 중간보고"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에 경남도 교육청은 측은 '용역 최종 보고서'는 오는 4월쯤 완료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날 공청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사회는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준비와 변화가 감지되는데 학교나 교육기관에서는 미래교육을 위한 학습 활동이 아직 미흡하다"면서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설립이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에 소외되거나 교육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2부에서는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영제 부위원장, 진주국제대학교 신상화 교수, 마산지역 학부모 이경수, 경남대학교 이학선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경남대학교 김성열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여 경남교육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미래교육테마파크의 비전 등 의견을 제시했다.

조영제 부위원장은 "지리, 환경적 여건으로 경남의 학생들이 수도권 학생들보다 '미래사회, 미래교육'을 경험하고 체험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교육 불평등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경남을 이끌어갈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발 빠르게 경남교육이 미래교육제체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