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3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 행사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양철식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승일 사무국장과 6.15경남본부 김영만 상임대표가 의향서를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18년 간 마라톤조직위가 창원통일마라톤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북측과의 교류로 구축한 신뢰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평양국제마라톤 참가단은 40명으로, 선수 15~20명, 경제인 등 지자체 관계자 10여명, 6•15경남본부 관계자 1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선수단은 마라톤조직위에서 지난해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부문별 우승자 등으로 꾸리기로 했다.참가단은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중국 북경을 거쳐 평양을 방문한다.
다음 달 내 북측의 초청장을 받아 통일부에 방북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특히 허성무 창원시장의 이번 방북 성과는 마라톤에 그치지 않았다.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를 통한 평화외교를 비롯해 지역의 남북경제협력 추진에 물꼬를 틔우기 위해 ‘창원시의 역할’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3일 금강산호텔 2층 회의실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양철식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속적인 마라톤 상호 인적교류 /남북 유소년 사격선수들의 ‘평화사격대회’ 개최 /창원국제사격장을 활용한 동계전지훈련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 방북 시 남북한 기업관계자의 만남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양철식 부위원장은 “남북관계 개선속도에 따라 조율하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하자”며 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창원시는 전했다.
시는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발전, 철도 산업 등 창원의 대북진출 강점이 지역경제 성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판단하고 4월 방북단에 기업관계자들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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