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의원들이 뿔났다.
‘5.18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세 의원과 당 지도부의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광주 시의원들은 14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자유한국당 세 의원의 제명과 한국판 홀로코스트법 제정을 촉구했고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아 당 차원의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동찬) 소속 전의원들이 의사 일정을 뒤로 미루고 국회 정론관에서 '5.18을 왜곡·폄훼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에 대한 국회법 절차에 따른 제명'과 '5.18 부정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의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시의원들은 규탄성명서를 통해 “전 세계가 경의를 표하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제명은 당연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기회에 앞으로 그 누구도 이와 같은 망언과 폭주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강력 강조했다.
이들은 독일, 프랑스 등 다수의 유럽국가의 경우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행위를 엄하게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법으로 명시해 놓고 있다며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이들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5.18민주화운동 당사자들을 위로하고 자유한국당 당사를 방문해 150만 광주시민에게 5.18 왜곡행위에 대한 당 차원의 정중한 사과와 재발 방지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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