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불편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여수시 소라면 죽림지구에 " 출장소의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열린 제190회 임시회에서 소라면, 율촌면을 지역구로 둔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정현주 의원은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소라면 죽림지역에 복합커뮤니티 죽림출장소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소라면 인구 68%가 죽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죽림1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돼 아파트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소라면 총인구수가 3만 8000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도 죽림지역 대다수 주민들이 인근 여천동주민센터를 이용해 행정민원을 처리하다 보니 여천동은 동주민센터 나름대로 행정업무가 폭주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덕양리에 위치한 소라면사무소는 기존 주민들이 오랫동안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면사무소 이전’보다 ‘죽림출장소 신설’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여수시는 행정수요 여건 등을 고려한 중기 대책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원처리 이외에도 늘어나는 죽림지구 거주민의 복지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주민센터를 현 위치에 두되 거주민이 많은 죽림지역에도 출장소를 신설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또한 죽림출장소는 단일 시설, 단일 공간만의 활용에서 벗어나 마을회관, 문화체육시설, 어린이 도서관 등을 복합하여 공간과 기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복합커뮤니티센터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어 정 의원은 “죽림 내에는 복합커뮤니티 출장소를 설치할 가용용지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출장소 신설의 빠른 시행을 위해서는 죽림저류지의 복개 활용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관계법상 저류시설 복개 후 상부 건축 가능용도에 대하여 별도로 규정된 사항이 없으므로 합리적 토지 이용을 위해서는 저류시설의 이용에 지장이 없고 장래 확장가능성에 저촉이 없다면 죽림출장소와 같은 주민친화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까지 정현주 의원은 3만여 명이 넘는 시민이 거주하게 될 죽림지구에 복합커뮤니티 시설로서 죽림출장소가 조속히 신설될 수 있도록 죽림저류지 복개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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