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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서북구에서 발생한 화재 총 13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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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서북구에서 발생한 화재 총 1360건

최근 5년간 화재통계 분석…주거시설 18.8% 로 가장 높아

충남 천안 서북구에서는 한 해 평균 272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3일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가 지난 5년간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서북구에서는 총 1360건의 화재가 발생해 39명의 인명피해와 120억 12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장소별 화재발생 순위 1위는 주택·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256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 화재의 18.8%를 차지했다. 이어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은 198건, 자동차와 건설·농업기계 등 차량 194건으로 조사됐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51.6%로 전체 화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전기적 요인 20.2%, 기계적 요인 12.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는 음식물 조리, 담뱃불 등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산업시설·생활서비스시설에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기계적 요인과 합선, 누전 같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가 186건(13.6%)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월요일 211건, 금요일 208건, 일요일 205건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각종 대형공사현장과 건조한 날씨에 의한 산불 등 봄철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북구 관내 지역별 화재발생은 시외지역에서는 성환읍 252건, 직산읍 180건, 성거읍 149건순으로 발생했다. 시내권은 다중이용업소 등이 밀집한 성정동 165건, 두정동 148건으로 나타났다.

노종복 서장은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도농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한발 앞선 현장대응으로 안전한 천안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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