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특별대책을 실시해서 성과를 거둔 대구시가 올 해 다시 한 번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대구시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동안 ‘교통사고 30% 줄이기(Vision 330)’ 특별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대구에서는 1만3,08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111명이 사망했고 1만8,985명이 부상했는데 이는 기준년도인 2014년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9.2%, 사망자는 35.8%, 부상자는 7.6%가 감소한 것이다.
이에따라 대구시와 대구지방결찰청은 ‘사람이 먼저인 교통안전 선진도시’ 를 만들기 위해 2021년까지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를 목표로 4대 분야 18개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총 1,118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프로젝트명 : Vision 330 시즌2)' 특별대책을 실시키로 했다.
대구시가 마련한 대책은 첫째,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체계 확립을 위해 시 교육청과 협력하여 학년별 기본교육과 교통안전 현장체험, 초·중학생 대상 ‘교통안전 골든벨’, ‘고교생 이륜차 안전운행 교육’ 등 학년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 유관기관·시민단체와 함께하는 거리 퍼포먼스, 치맥·컬러풀축제 등 시민들이 모이는 현장 속에서 특색 있는 생활밀착 형 교통안전 캠페인 및 구·군 시니어클럽과 연계하여 어르신 교통안전지킴이 활동도 전개한다.
둘째, 사람 중심 현장밀착형 교통 인프라 구축과제는 교통사고 잦은 곳 75개소를 선정하여 불합리한 시설을 개선하고 2019년 행안부 공모에 선정된 동구 해안지구와 달서구 상인동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약자 보호구역 추가 지정 및 개선(노인보호구역 7개소, 어린이보호구역 130개소)과 교통안전시설물 실태 점검 및 정비(연 2회 이상),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매년 160대)와 잔여시간표시기 설치(매년 150대)로 교통약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한다.
셋째, 교통법규 준수 및 차량안전관리 강화 과제로는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에 고정식 단속카메라 60대를 설치하고, 노후화 된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30대를 해상도 높은 신형으로 교체하여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교차로, 횡단보도 위, 인도 위 등)은 상시 단속키로 했다.
넷째,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한다. 과제로는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와 대중교통전용지구 등에 C-ITS¹ (운전자에게 실시간 교통상황 및 정보 제공 시스템)실증 기반조성 및 V2X²(차량과 차량 간 실시간 정보교환으로 보행자 사전감지 등 사고예방 자율주행 기술)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첨단교통관리체계(ATMS³)를 확대하고 교통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왕복 4차로 이상 도로는 시속 50km, 이면도로와 보호구역은 시속 30km로 제한하는 차량 속도관리 정책(Line 50, Zone 30)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시설개선으로 야간 교통사고가 잦고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에 무단횡단 방지 홍보용 ‘로고라이트(LED 불빛을 투사해 벽면이나 바닥에 이미지를 비추는 장치)’ 60대를 설치한다.
또 야간 및 우천시 쥡게 식별할 수 있도록 야간집중조명장치 300개소와 고휘도 차선도색(약 4,500km 구간)실시, 노후 가로등(6,995등)은 교체한다.
과속·신호위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 중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무인 교통단속용 CCTV를 16대 추가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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