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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1대 총선 앞두고 전북 정치신인들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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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1대 총선 앞두고 전북 정치신인들 ‘꿈틀’

기존 정치인들과 공천경쟁, 정당 합류 및 조직 숙제

내년 총선에서 전북지역 정치신인들이 두각을 나타낼지, 아니면 몇 석을 차지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21대 총선이 1년 2개월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내 각 선거구마다 정치신인들의 총선 출마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참신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총선을 염두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정치인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더욱 흥미를 끌 전망이다.

하지만 전북정치권은 이들 행보에 참신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으면서도, 당 기여도와 조직 등에 대해서는 기존 정치인들의 수성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제 서서히 21대 총선 시험대에 오르고 있는 주자들이 도내 모든 선거구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전북도내 각 선거구별로 거론되고 있는 정치신인들의 움직임과 면면을 살펴본다.

대한민국 국회ⓒ국회 홈페이지
◇ 전북 정치신인들, 청와대, 국회직 등 공직생활 경험 토대로 국회 문 두드리나?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김금옥씨가 내년 총선에서 전북 전주갑 출마를 위한 신중한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북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과 제10대·11대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하면서 여성들에 대한 권익을 위해 힘써 왔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을 위해 지인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제출신인 심보균 전 행안부차관은 전주을과 김제·부안 선거구 자리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바 있어 중앙 및 전북 행정에 달변 및 능통하다는 평가다.

이중선 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은 전주을 선거구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정관은 노무현재단 전북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내는 등 전북에서 활발한 활동이 강점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여의도를 노크했던 고상진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 실장도 익산갑 출마가 유력하다는 지역정치권의 전망이다.

지난 3년 동안 유성엽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치는 등 분명한 소신으로 지역주민들을 어필하면서 관심을 샀다.

이외에도 입법고시 출신으로 현역 차관급인 김수흥 국회 사무차장도 익산을에서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른다.

30여년 동안 계속 국회에 근무하면서 그 누구보다 국회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군산제일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군산 출마설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겨레신문 사회부장과 정치부장을 지낸 김 대변인은 정치적 경쟁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군산 출마설이 꾸준하게 나돌고 있다.

정읍·고창에서는 정읍출신 김형욱 국무총리실 민성수석 비서관과 고창출신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오랜 공직경험과 인맥 등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유성엽 거목이 버티고 있어 신중한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춘진-김종회 뜨거운 한판 승부가 예측되는 김제·부안은 최근까지 청와대를 근무한 이원택 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출마설이 전북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복심이라고 불리우는 이 정무부지사 출마가 실현될 경우 공천을 놓고 뜨거운 경쟁이 있을 것으로 전북정치권은 판단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전주시장 선거과 2014년 전북도지사 입성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제출신인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장도 21대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라 전 청장은 1976년 9급 공무원으로 첫 발을 내딛고, 농촌진흥청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으로 평가된다.

오랜 공직경험과 해박한 농업·농림 지식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참신성, 전문성 후한 점수, 그러나 조직과 당 기여도, 공천은?

앞서, 지적한데로 이들 공직출신 입지자들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오랜 공직경험과 갖고 있는 능력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회에 진출하여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직력이 문제다. 무소속 출마는 가능하지만 무소속으로 당선 고지까지 오르기에는 역부족하다는 게 선거관련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에 이들 정치신인들이 총선 본선에 진입하려면 각 정당의 공천경쟁에 뛰어 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일 수 있다.

그러나 전·현직 국회의원 출신 후보자들과 대결하기엔 ‘계란에 바위치기식’ 구도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정치신인들은 당원 및 조직 확보에도 큰 어려움이 따른다.

요즘 각 정당마다 여론조사를 통한 공천이 관행이지만 당원 여론조사는 기존 정치인들의 조직세와 힘에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공학'이다.

이에 따라 이러한 ‘경우의 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정치신인들이 풀어야 할 과제다.

한편 공직자 신분은 드러내놓고 선거 이야기를 할 수 없는데다 설령 마음이 있더라도 올해 12월 예비후보 등록전까지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정치신인들에게는 이래저래 불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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