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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도 가세한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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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도 가세한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 4파전

시청 신청사 7월 신청 연말 결정

대구시가 올 연말까지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예정지를 지정하는 로드맵을 공개하자 달성군이 화원에 신청사 유치신청을 준비하는 등 대구시 각 구·군마다 신청사 유치 경쟁이 불붙고 있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은 민선 7기 대구시정의 3대 현안 중 권영진 대구시장이 독자적으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사업이기도 하다.

대구시는 지난 1월 인사에서 신청사건립추진단(단장 이은아)을 설치한 데 이어 3월 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신청사 건립 로드맵에 따라 신청사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같은 대구시의 신청사 건립 로드맵이 드러나자 대구시내 구·군들이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뛰어들면서 유치 경쟁이 과열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대구시 각 구·군들의 이같은 신청사 유치 움직임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대구의 100년 앞을 내다보는 새역사를 만드는 일”이라며 “신청사 건립이 갈등과 분열로 가지 않도록 지역의 지도자들은 작은 이익보다는 대구 사회 전체의 이익을 바라봐야 한다”고 토로했다.

최근엔 달성군도 뛰어들 기세다. 달성군은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과 설화명곡역이 인접해 있는 화원읍 구라리 1155번지 일대(54만㎡)와 화원읍 설화리 563번지 LH(대한주택공사) 분양홍보관 부지(3만8천㎡) 중 한 곳을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지역으로 신청하기 위해 용역작업을 준비중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이 대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대구 서남부인 달성군과 달서구 서구 남구의 인구가 대구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한다. 화원이 대구 전역으로 보면 거의 중간에 해당하고 접근성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땅값도 싸고 주변 환경도 좋다”며 달성군에 신청사가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화원읍 구라리 일대는 고속도로와 지하철 망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로 검토했던 지역이다. 대한주택공사홍보관 부지는 접근성은 물론 유통상업지구여서 기반시설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신청사 건립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현재 대구시청사가 위치해 있는 중구청이 가장 먼저 시청 사수에 나섰다.

 

중구청은 대구시 신청사 현 위치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시민 상대로 공청회를 여는 등 현 위치에서 시청사가 건립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한다. 무엇보다 시청이 떠나면 중구 상권이 회복할 수 없을 지경이 된다며 중구의회도 시청 사수에 적극적이다.

현재 대구시청 직원의 절반이 옮겨 근무하고 있는 시청별관인 옛 경북도청이 위치한 북구는 신청사 이전이 가장 유리한 조건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경북도청이 떠난 후 식어버린 북구의 상권 회복과 넓고 쾌적한 근무조건, 신천대로와 교통망 등 접근성을 들어 경북도청 이전지에 대구시청 신청사가 건립되는 것이야말로 대구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적지일 것이라며 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자세다.

달서구는 현재 폐쇄된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청 신청사가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타당성 용역에 들어갔다.

 

두류정수장은 지하철 2호선 두류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대구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데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인구 60만이 있는 달서구에 시청사가 들어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달서구의회도 신청사유치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힘을 보탠다.

이에 대해 진광식 대구시 행정자치국장은 “대구시는 7월 신청사건립 예정지에 대한 신청을 받아 시민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평가를 거쳐 신청사건립예정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며 “어떤 외압도 받지 않고 흔들림 없이 로드맵대로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대구시가 밝힌 건립절차에 따르면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예정지를 대구시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시민들로 구성된 250명 정도의 시민참여단을 6월중 구성한다.

시민참여단 구성과 신청사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참여단과 전문연구단을 구성할 20명의 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를 3월중 구성한다.

공론화위원회는 7월 중 대구시 8개 구 군을 대상으로 신청사 건립 후보지를 신청 받아 이 중 2 ~3개 지역으로 평가대상지를 압축하고는 11월 공론화위원회의 선정 기준에 따라 시민참여단의 평가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후보지는 대구시장과 대구시의회에 보고하고 올해 안으로 대구시장이 최종 지정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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