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봄을 여는 남도의 대표적 체육행사인 ‘MBC섬진강꽃길마라톤대회’가 내달 2일 광양매화마을 인근 섬진강 둔치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 째를 맞는 이 대회는 영호남 화합을 위해 매년 3월 매화 개화시기에 맞춰, 섬진강을 사이에 둔 전남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에서 해마다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등 4개 코스에서 치러지며 참가신청은 오는 1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풀코스는 다압면 섬진교 둔치를 출발해 매화마을~남도대교~구례 운천리를 왕복하는 구간에서 진행된다.
지리산과 백운산 사이로 흐르는 백사청류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뛰는 이 코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우면서도 매우 청정한 지역이다.
특히 올해는 온화한 날씨로 매화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봄꽃의 향연과 함께하는 마라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를 공동 주최·주관하는 여수MBC와 MBC경남에 따르면 “3월 초 3일 간 계속되는 연휴 중에 대회가 열림에 따라, 봄꽃 여행을 겸한 원거리 참가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동호회, 가족, 기업, 학교 등 단체참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가 개최되는 내달 2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매화마을~남도대교(광양 측)~구례 운천리 구간 섬진강변로 광양 측 2차선 도로의 상하행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