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 전북도민 염원과 열망이 드디어 현실화 될 수 있게 됐다. 새만금을 통한 전북의 하늘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전북은 이번 예타면제사업으로 새만금국제공항과 함께 상용차산업 혁신성장사업 등 2개사업이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29일,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예타면제)에 대한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이 포함됐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예타면제는 국제공항 건설의 현실화 확정과 함께 행정절차(기간)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전북 도민의 50여년 숙원사업이자 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담겨있는 최대 현안이 해결된 것”이라며 “국가적으로도 새만금이 환황해권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수 있게 됐다”고 크게 환영했다.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전북의 공항건설 사업은 지난 1968년 전주 송천동 군비행장에 김포와 제주노선 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50년, 공사계약 및 보상까지 완료하고도 감사원 감사에서 착공시기를 조정하라면서 2004년 사업을 중단됐던 김제공항 건설사업 무산 이후 15년 만에 재개된 현안이 결실을 맺게 됐다.
전북의 공항건설 사업은 지금까지 지난 2008년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되고,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공항부지가 반영됐었으나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상황였다.
그러나, 민선6기 송하진 전북도정 출범과 함께 새만금의 성공과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공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계획을 반영해 냄으로써 어렵게 국제공항 건설 재개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국토교통부에서도 2016년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항공수요용역을 실시한 결과 새만금 개발 효과를 반영하지 않고도 2025년에 67만명, 2055년에 133만명에 이르고 여기에 새만금 개발효과를 반영할 경우에는 2025년 94만명, 2055년에는 21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정부와 대통령님의 전북에 대한 관심을 굳게 믿고 기대와 희망을 갖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 대우공장 폐쇄로 침체된 전북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기자회견문]
존경하고 자랑스런 전북도민 여러분!
우리는 드디어 해냈습니다. 50년 숙원을 이루었습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되었습니다. 신속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것입니다.
전북대도약을 향한 또 하나의 새롭고 힘찬 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세계를 향한 전북의 하늘길이 비로소 열리게 된 것입니다.
전라도 천년을 시작하는 첫해! 영광의 전북시대 천년을 향한 희망의 선물이자 전북자존의 시대 전북도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을 위한 개발공사 설립, 새만금 개발청의 전북이전, 도로・철도・항만 등
SOC예산의 대폭 증액에 이어 새만금이 트라이포트(Tri-Port) 완성으로 동북아 경제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긴요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결단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가 발표되기 까지 많은 난관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 어려움을 풀고 해결에 앞장서 주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부, 기재부 등 정부관계자 여러분과 국회, 의회 등 정치권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자랑스런 우리 전북도민들은 굳게 하나로 뭉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열망을 표출해 주셨습니다.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각층의 도민여러분께 진심으로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에 더하여 정부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전북이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의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성장동력분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까지 예타면제 사업으로 특별히 선정해 주었습니다.
재가동, 재활용 등 현 위기 상황의 원상회복차원을 뛰어 넘어 미래를 향한 대체산업 육성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는 전북경제 체질강화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정부의 결단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전북도민들은 절망의 시대를 극복하고 영광의 시대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전북 대도약시대를 향하여 힘을 하나로 모으고 더 큰 힘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광활한 새만금, 공항활주로를 달려 거침없이 웅비하는 전북! 희망의 천년미래, 혁신성장으로 당당히 일어서는 자존의 전북! 우리 함께 힘을 모아 힘차게 만들어 갑시다!
2019. 1. 29. 전라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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