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군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선임방식 놓고 논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군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선임방식 놓고 논란

전북도의회 나기학 의원 "순번제 회귀 멈추고 현행 공모제 방식 유지해야"

군산컨테이너터미널 ⓒ군산컨테이너터미널 홈페이지자료사진

전북도의회 나기학 의원(군산 1)은 다음달에 임기가 끝나는 '군산컨테이너터미널'(이하 GCT) 공모제 대표이사와 관련해 28일, “'대표이사 순번제' 회귀 시도를 당장 멈추고 유능한 전문가 영입을 위한 현행 공모제 방식을 유지해야 GCT를 회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기학 의원은 "과거 만성적인 경영적자와 물량부족 등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던 GCT는 3년 전 대표이사 공모제를 도입한 이후 2년 연속 흑자경영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2015년 1만5000TEU에도 못 미쳤던 GCT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016년 전년 대비 39%, 2017년 54%, 지난해는 17%씩 성장해 2017년부터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여파로 전체 화물의 약 3분의 1이 감소한 상황에서 2년 연속 경영수지 흑자 실현은 더욱 의미가 크다.

하지만 나 의원은 "최근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자본금을 출자한 하역회사들이 1월로 예정된 차기 이사회에서 공모제 폐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관련 노조에서도 지난 24일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현재 GCT의 주주구성은 민간 3사가 약 82%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나머지 18%는 전북도와 군산시로 돼 있다. 지분률이 높은 민간 3사의 이사들이 공모제 폐지를 주장할 경우 과거 순번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 의원은 "과거 GCT가 파산지경에 빠진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대표이사 순번제'로써 민간 하역사가 돌아가면서 GCT 경영을 맡다보니 효율적인 책임경영과는 거리가 멀게 돼 만년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 했다"고 강조했다.

나기학 의원은 “주주사인 민간 하역사들이 공모제 대신 순번을 정해 대표를 선임하는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경우 최근 경영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GCT를 다시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전북도와 군산의 중요 물류인프라인 만큼 반드시 공모제로 대표이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