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회사측과 상인회간의 오랜 갈등으로 지역사회에 화두로 떠올랐던 여수 수산물특화시장에 대한 분쟁사태가 정상화될것으로 보인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25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직원들과 점심시간을 이용해‘수산물특화시장 정상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브라운 백 미팅’을 열었다.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은 샌드위치나 김밥 등 점심 식사를 곁들이면서 편하고 부담 없이 하는 회의로 권 시장은 조직 내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직급·직렬·성별 구분 없이 다양하게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상인회 측과 주식회사 측 간 깊어가는 갈등이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관광도시 여수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지역화합·경제활성화·이미지개선을 위해 '수산물특화시장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으며 시민참여와 의견수렴을 위한 숙의공론화위원회 구성·갈등 당사자 중재를 위한 협의체 구성,조속한 갈등해결을 위한 현장테이블 유도책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여수시민과 관련 전문가,상인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눈길을 끌었으며 제안자는"토론과 대화를 통해 사회적 합의점을 도출해서 수산물특화시장 발전의 초석으로 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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