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25일 고로쇠 약수 채취 시작 날짜에 맞춰 시청 로비에서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광양 백운산 고로쇠 시음 및 판촉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양 백운산 고로쇠 약수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광양시청 직원과 산림조합 임직원, 광양 백운산 고로쇠 약수협회 회원 등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시음행사와 함께 홍보전단을 배포했다.
시는 믿을 수 있는 고로쇠 약수 생산을 위해 약수협회와 오는 31일까지 백운산 고로쇠 채취 위생상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백운산 주변 고로쇠 채취 현장을 중심으로 재생, 노후 호스 사용 여부, 정제시설 이용 상태, 위생용기 사용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고로쇠 수액으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등록제(산림청 제16호)를 획득한 데 이어 국가 중요 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역사적 고증사료 수집 등에 나서고 있다.
시는 국가 중요 농업유산 등재로 백운산 고로쇠농업유산 보전과 농가소득 제고,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복 산림소득팀장은 “우리 시는 국내 최초로 고로쇠 농업을 시작한 지역으로 수액산업의 시초이며, 고로쇠 농업을 전국적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광양고로쇠 약수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설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양 백운산 고로쇠는 무기질과 비타민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위장병, 관절염 등에 뛰어난 수액으로 알려졌다. 현재 광양시에는 380여 농가가 1,685ha에 연간 34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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